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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

인플리즈 2022. 7. 24. 21:38

모차르트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

모차르트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
모차르트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

배경음악의 사회적 사용은, 다시 말해 음악을 사용하는데 드는 돈과 노력은 크게 공공장소나 마트 같은 곳에서 환경으로서의 음악의 사용과 개인적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뉩니다. 공공장소에서의 환경 음악은 특정 목적을 성취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음악이 프로그램화 되고 전달됩니다. 그리고 개인적 증진을 위한 음악은 개인이 원하는 목적을 위해 개인적으로 음악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여기 개인적 증진을 위한 음악은 다시 정서적 안녕을 위한 음악과 학습 또는 두뇌개발을 위한 음악으로 나뉩니다. 개인적 증진을 위한 음악 중 정서적 안녕은 개인이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거라서 유명한 연구결과나 사회적 통념에 개의치 않고 스스로 음악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학습 두뇌개발을 위한 음악은 그 선택의 주체가 음악을 직접 접하는 사람이 아닌 부모님이나 선생님이며 음악으로 인한 변화가 바로 눈에 보이거나 느껴지는 것도 아니죠.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권위를 인정받은 학술지의 논문이나 유명한 연구자의 연구결과에 의존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취향과는 상관없이 '두뇌에 좋은 음악'은 클래식, 그 중에서도 모차르트 또는 바흐라는 처방전 식의 사용이 일반적이죠. 그 대표적인 예가 아마 '모차르트 효과'일 것입니다.

모차르트 효과

여러분은 모차르트 효과, 모차르트 이펙트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 계시나요? 정말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 아이가 똑똑해진다고 알고 계신가요? 모차르트 효과는 1993년 네이쳐라는 명망 높은 과학잡지에 실리면서 유명해졌죠. 연구내용은 사전 모차르트 음악을 들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공간 추리력에서 높은 점수를 보여 줬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연구가 발표되자마자 모차르트 음악이 바로 아이를 똑똑하게 하는 음악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사실 연구자들은 모차르트가 IQ를 높인다는 말을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 효과는 클래식 음악이 아이를 똑똑하게 만든다는 믿음으로까지 번지는 현상으로 이어집니다. 미국의 뉴햄프셔주는 클래식 음악 CD를 아이를 가진 엄마들에게 배포했고, 플로리다 주에는 주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클래식 음악을 틀도록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이 한 번의 실험과 논문이 음반시장과 교육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것이죠.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 아이의 두뇌개발을 위해 모차르트 음악 CD는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모차르트 효과에 대한 사람들의 맹목적인 믿음이 있었죠. 그러나 후속 연구에서 모차르트 효과의 환상이 깨지기 시작합니다. 셀렌베르그는 모차르트 음악집단에 10분 정도 모차르트 피아노곡 K 448번을, 오디오 북 집단에 모차르트 음악과 비슷한 정도의 환기를 일으키는 스티븐 킹의 소설을, 그리고 아무 처치도 하지 않은 집단에 똑같은 방법으로 시공간 능력 테스트를 시험한 결과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합니다. 테스트 전 활동에 대한 선호가 높을수록 점수가 높았다는 것입니다. 우선 학생들은 가만히 앉아 있었을 때보다 음악이나 이야기를 먼저 들었을 때 좋은 성과를 내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선호한 학생은 이야기에 더 좋은 점수를, 음악을 좋아한 학생은 음악에 더 좋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테스트 전 기분이 점수에 영향을 주는 요인임이 밝혀진 것이지요. 또 다른 연구에서는 모차르트 음악, 모차르트 음악과 반대되는 느리고 우울한 음악인 알비노니의 '현을 위한 g단조', 비음악집단을 비교한 결과 알비노니 효과는 없었습니다. 슬픈 음악은 시공간 능력을 향상시키지 않았습니다.

모차르트 효과 - Blure 효과 연구

모차르트 효과의 진정한 효과 요소를 결정적으로 밝힌 연구는 Blure 효과 연구였습니다. 영국에서 실시한 이 연구는 BBC의 협조를 받아 200개 학교 80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한 대단위 연구로 기존의 연구보다는 높은 신뢰성을 갖는 연구였죠. 연구는 시공간 능력 테스트 전 첫 번째 집단은 블루어라는 영국의 밴드 음악을 듣게 했고 두 번째 집단은 모차르트 음악을, 세 번째 집단은 심리학자가 시험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연구 결과 시공간 능력 테스트 전 영국의 록밴드 블루어의 음악을 들은 집단이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습니다. 블루어 효과가 확인된 것이지요. 즉 아이들에게 긍정적 정서의 각성을 일으키는 음악이 인지능력에 영향을 준 거죠. 이 실험은 모차르트 음악 자체가 아이들을 똑똑하게 해준다기보다는 모차르트 음악과 같은 적정한 각성 수준과 긍정적 정서가 지적 능력 수행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밝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