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뇌파의 관계

음악과 뇌파의 관계

음악과 뇌파의 관계
음악과 뇌파의 관계

음악과 뇌파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뇌파는 심전도나 근전도와 같이 뇌 전기적 활동의 파장을 말하며 초당 얼마나 진동하는지를 뇌전도 EEG로 측정합니다. 뇌의 전기적 파장 상태는 우리의 정서와 신체상태에 따라 다른 파장을 보이는데, 그 구분은 알파, 베타, 세타, 델타, 감마로 구분합니다. 뇌의 전기적 파장이 초당 14-30 헤르츠 정도의 진동이 나타나면 베타 파장 아라고 하는데 이때 우리의 정신상태는 깨어있어서 무엇인가 정신활동을 하고 있는 일상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Alpha파'는 전기적 파장이 8-13 헤르츠로 나타나는 상태인데요,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되고 정신적으로 상쾌한 상태일 때 나타나는 파장입니다. 세타파는 우리가 잘 때 나오는 파장으로 뇌에서는 4-7 헤르츠 정도 그리고 깊은 잠에 빠졌을 때는 3 헤르츠 이하의 파장이 나타나죠. 그리고 우리가 무엇인가에 고도로 집중한 상태일 때 뇌에서 30 헤르츠 이상의 파장이 나타나는데 이를 감마 밴드라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정신상태를 뇌의 전기적 파장으로 측정하는 것을 뇌파라고 하죠. 이 여러 개의 파장 중 아마 여러분이 가장 익숙하게 들어본 파장이 'Alpha파'일 것입니다. 'Alpha파'는 우리가 스트레스 free, 신체적으로도 상쾌한 상태에 나타나는 뇌파입니다. 이 상태에서 우리는 가장 기분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죠. 그래서 시중에는 우리의 뇌파를 'Alpha파' 상태로 만들어 준다는 음악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음악들이 정말 우리 뇌파를 'Alpha파'로 이끌까요?

알파파 음악

우선 물리적으로 'Alpha파' 음악은 있을 수 없습니다. 'Alpha파'의 진동은 약 8-13 헤르츠를 말하는데 우리의 가청 한계인 20 헤르츠보다 아래인 음악은 들을 수 없겠죠. 물론 뇌에서 전기적 파장이지만요. 그러므로 'Alpha파' 음악이라는 말은 잘못되었습니다. 다음으로 'Alpha파'로 유도하는 음악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특정 음악을 들으면서 'Alpha파' 상태와 같은 상태를 경험한다면 그 음악은 여러분을 'Alpha파'로 유도하는 음악입니다. 그런데 앞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우리의 음악에 대한 반응은 음악 자체 하나만이 아니라 음악, 상황, 그리고 음악을 듣는 청자 세 가지가 어우러져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오늘 들은 음악이 내일도 같게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기분과 상황은 늘 변하니까요. 그럼 우리의 뇌를 진짜 'Alpha파'로 만드는 과학적인 방법을 한번 알아볼까요. 그 방법은 앞에서도 설명드렸던 동조화 현상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뇌파를 조정하는 이 방법은 바이 노랄 비트라고 합니다. Binaural beats 또는 binaural tone은 두 개의 다른 주파수의 소리를 양쪽 귀에 동시에 들려주어 양쪽 귀에서 감지한 소리 진동의 차이를 이용하여 뇌파를 조정하는 뇌파 생성음을 말합니다. 이 소리는 진동으로 감지되며 대뇌 신경세포들이 외부 자극에 동조화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하죠. 이를 Frequency-following response(FFR)라고 합니다. 좀 더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음악치료에서 자주 이용하는 진동 악기인 콰이어차임으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여기 A 음과 A#음이 있습니다. 두 음의 음고 차이는 30 헤르츠가 못 됩니다. 이제 두 음을 동시에 울리면 두 음의 차이만큼의 진동이 생성됩니다. 느껴지시나요? 네, 바로 이 원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Alpha파'는 약 8-13 헤르츠의 뇌파 상태죠. 그래서 이 뇌파 상태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오른쪽과 왼쪽에서 들리는 두 음의 차이를 이 범위로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400 헤르츠의 음을 오른쪽에 410 헤르츠의 음을 왼쪽에 들려줄 때 형성된 10 헤르츠의 파장은 'Alpha파'에 해당합니다.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차이에 의해 형성된 파장에 우리 뇌파가 동조화되면서 'Alpha파'를 형성하는 것이죠. 이러한 방법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위적으로 이상적인 뇌파로 조작함으로써 수면, 집중력, 스트레스 해소 등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참 중요한 건 반드시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어야만 가능합니다.

알파파를 이상적인 상태로 느끼는 이유

그렇다면 우리는 왜 'Alpha파'에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느낄까요? 그 원인은 지구의 진동 주파수에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우리가 느끼지 못하지만 지구도 역시 외부 자극에 의해 진동합니다. 일명 '슈만 공명' 또는 '지구의 주파수'라고 불리는 지구의 진동은 평균 7-12 헤르츠의 주파수대입니다. 이것은 흥미롭게도 인간의 뇌파 중 'Alpha파'와 일치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지구가 진동하는 주파수대에 신체적 리듬을 맞추어 적응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의 진동상태와 일치된 신체 정신적 상태에서 이상적으로 느껴지는 것이죠. 자 정리하자면 'Alpha파' 음악은 없습니다. 그러나 음악을 듣고 심신이 편안함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 음악은 아마 여러분의 뇌를 'Alpha파' 상태로 이끌었을 것입니다. 'Alpha파' 상태로 의도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주파수 차이를 이용해 뇌의 진동을 'Alpha파' 상태의 주파수로 이끄는 바이 노랄 비트의 방법이 있습니다. 동조화 현상을 이용한 것이지요. 우리가 'Alpha파' 상태를 이상적인 상태로 느끼는 것은 지구의 진동수와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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