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음악 선곡 방법과 태교에 좋은 음악 장르 추천

태교음악 선곡 방법과 태교에 좋은 음악 장르 추천

태교음악 선곡 방법과 태교에 좋은 음악 장르 추천
태교음악 선곡 방법과 태교에 좋은 음악 장르 추천

임상을 통해 많은 엄마들이 음악 태교의 효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고, 제 딸을 가졌을 때에도 직접 음악 태교를 하여 딸이 지금까지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간을 통해 음악을 이용한 태교를 하려면 어떤 음악을 듣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태교 전문 음악치료사로서 일하면서 많은 엄마들을 뵈었는데요. 엄마들의 말씀을 들어 보면 “임산부 생활이 외롭다”, “'내가 태교를 잘 못하고 있나?'라는 생각에 태아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기도 한다”고 하시는 등 “임산부가 행복한 마음으로 효과적으로 태교를 하고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다는 것을 알고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음악을 이용하여 엄마들의 마음을 격려하고 돌보면서 동시에 태교를 할 수 있을지 그 방법에 대해서 연구해 왔습니다. 의사는 환자를 진찰하고 병에 맞는 적절한 약을 처방하지요? 그와 비슷하게 음악치료사도 엄마의 상황에 맞는 음악을 선정하는 것을 도와 드립니다. 음악태교를 하기에 앞서서 엄마들이 우선 기억해 두셔야 할 것은 음악태교의 목적입니다.

음악태교의 목적

음악태교의 목적은 음악을 통해 엄마와 태아가 건강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엄마가 음악을 통해 안정된 마음을 갖게 되면 태아도 엄마의 안정된 마음을 느끼고 엄마를 더욱 신뢰하게 되고, 엄마에 대한 신뢰가 곧 태아의 원만한 신체적, 정신적 발달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단지 두뇌가 명석한 아이를 낳기 위해서 태교에 관심을 가지시고, '모차르트를 들으면 아기 머리가 좋아진다더라'는 말에 막연히 모차르트 음악을 듣곤 하십니다. 안타깝지만 모차르트 음악이나 기타 특정 음악이 태아의 아이큐를 높여주는지는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엄마는 태아의 아이큐를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과 태아의 건강한 마음을 위해서 음악태교를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태교에 사용하기 좋은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태교에 좋은 음악

그것은 엄마와 태아가 모두 편안하게 느끼는 음악, 즉 엄마의 심장 박동보다 다소 느린 박자의 음악입니다. 엄마의 심장 박동 소리는 태아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소리입니다. 엄마는 항상 마음을 편안한 상태로 유지시켜 항상 일정한 심박수를 유지시키는 것이 태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인의 심박수는 분당 약 60~100회 정도이고 임산부의 심박수는 임신으로 인해 그보다 최대 20~25% 증가합니다. 임산부의 심박수보다 다소 느린 박자의 음악은 Adagio, Maestoso, Andante 빠르기인데, 이러한 박자의 음악을 듣는 것이 엄마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태아도 엄마의 일정한 심박수 소리를 들으며 안정된 마음으로 자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저의 경험상 엄마의 심박수보다 지나치게 느린 음악은 엄마에게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할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한 태아는 소리의 크기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많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큰 소리에 일정 기간 이상 노출된 태아는 청각과 대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태교 음악으로는 엄마의 심박수보다 다소 느리며 소리가 크지 않은 음악이 좋습니다. 지금쯤 여러분들께서는 무슨 음악이 태교에 좋은지 이야기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이제부터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태교에 좋은 음악 - 동요

태교에 좋은 음악의 첫 번째 예로 동요가 있습니다. 동요는 잘 아시다시피 어린이를 위해 지어진 노래입니다. 엄마의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태아에게는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동요는 엄마가 부르기 쉽고 태아가 듣기에도 편안한 구조입니다. 주로 4/4박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선율이 매우 간결합니다. 반복되는 선율은 태아의 뇌를 자극하며 태아가 태어난 후 그 선율을 기억하고 따라 하기도 합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더라도 3~5세 유아들이 좋아하는 음악은 대체로 4/4박자, C장조이며 곡의 길이가 한 도막 또는 두 도막 형식으로 짧고, 곡의 구조가 가사의 구조와 일치하며 같은 리듬이 반복되는 음악임을 알 수 있습니다.

태교에 좋은 음악 - 포크송

태교에 좋은 음악의 두 번째 예로 포크송이 있습니다. 포크송은 주로 미국을 비롯한 서양 문화권에서 수천 년간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전통 민요입니다. 포크송은 사랑, 평화, 안정 등을 주제로 하고 있어 시대와 문화에 구애받지 않는 보편적인 정서에 호소하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거부감 없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힐링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포크송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의 맑은 음색은 엄마와 태아의 마음을 안정되게 합니다. 또한 포크송은 곡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엄마가 가사와 멜로디를 무의식적으로 허밍을 하면서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포크송 곡들은 여러 아티스트들에 의해 편곡되고 연주된 다양한 버전들이 있기 때문에 엄마는 본인이 좋아하는 포크송 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드는 버전의 노래를 자주 들으면서 태교를 할 수 있습니다. 잘 알려진 포크송으로는 아일랜드의 Danny Boy, 미국의 At the River와 Oh. Susanna, 우리나라에서는 연가로 잘 알려진 뉴질랜드의 Pokarekare Ana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동요와 포크송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으며 심장 박동과 유사한 빠르기로 비교적 단순하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반복되므로, 엄마와 태아가 편안하게 태교 음악을 입문하는 데 있어 가장 적합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동요와 포크송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엄마가 평소에 흥얼거리면서 태아에게 쉽게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태아에게 엄마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가 노래를 잘하는지 여부는 음악 태교에 있어 결코 중요하지 않습니다.

태교에 좋은 음악 - 고전 시대의 클래식 음악

마지막으로 바로크, 그리고 고전 시대의 클래식 음악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모차르트와 바흐의 음악은 그 음악적 구조가 안정적이어서 태교에 적합합니다. 모차르트 음악 특유의 밝고 경쾌함은 엄마와 태아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효과가 있고, 이는 태아의 감성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모차르트 음악의 선율은 선명하며 균형이 있어서 태아가 출생 후에 그 선율을 기억하기도 합니다. 바흐의 음악은 형식과 틀 안에서 정확하게 계산된 음악이기에 듣는 이로 하여금 단정하고 차분한 느낌을 갖게 하는데요. 이는 낭만파 음악이 정해진 형식에서 벗어나 복잡함을 추구하는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엄마와 태아는 클래식 음악을 통하여 사람이 직접 부르는 노래뿐만 아니라 악기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경험합니다. 모차르트 음악 중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21번의 2악장 안단테와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C장조의 2악장 안단테 그리고 바흐의 음악 중에서는 G 선상의 아리아와 칸타타 147번의 제6곡을 추천합니다. 가끔 “저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물어보시는 어머니가 계십니다. 엄마가 반드시 동요, 포크송 또는 클래식을 좋아해야 음악 태교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엄마가 팝송이나 가요만을 좋아한다면 팝송, 가요를 들어도 좋습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안정적인 심박수를 유지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면 태아도 엄마의 감정을 전달받기 때문이지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소리가 지나치게 큰 음악, 공격적인 음악,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음악은 엄마의 심박수를 빠르게 뛰게 하고 엄마와 태아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니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정리

태교 음악으로는 엄마의 심박수보다 다소 느리며 같은 곡조가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그다지 복잡하지 않으며 소리가 크지 않은 음악이 좋습니다. 태교에 좋은 음악으로는 동요, 포크송, 클래식 음악이 있습니다. 동요와 포크송 등 태교에 적합한 노래를 엄마가 직접, 그리고 자주 태아에게 불러주는 것이 태교에 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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